[답십리 맛집] 교동짬뽕에서 차돌짬뽕 짬짜면 탕수육 맛집리뷰

리뷰/맛집리뷰
2019. 4. 9. 14:05

답십리 맛집 교동짬뽕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이라 굉장히 신나네요. 그리고 나중에 또 갈 생각이 있고 마침 지금이 점심시간이라서 다시 생각나고 배고프고 복잡한 심경을 담아 포스팅을 해봅니다. 배고파 당이 떨어져서 글빨이 안 서고 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만큼 이 포스팅에 대해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아끼는 보물을 친한 친구한테 "너만 알고 있어!" 라고 할때의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교동짬뽕을 가려 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근처 벚꽃 구경 갔는데 배고파서 뼈 해장국을 검색했드랬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갔는데 아뿔싸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뼈 해장국 사장님도 꽃 구경을 가신듯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나온 길에 교동짬뽕 있던데 거기 들어갈까?" 해서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기대 1도 안하고 그냥 간 중국 음식점 이였습니다.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곳은 주말에는 무지 어둡습니다. 사람이 잘 안 다니는 곳이고 무슨 공장지대 같은 곳이라 그런지 어둑어둑 했었습니다. 교동짬뽕이 있는 건물도 그러 하였습니다.

요일은 일요일이고 시간은 저녁 8시 정도 되었습니다. 저도 답십리쪽은 처음 가본 곳이라 잘 몰랐지만 그냥 첫 인상은 한적한 공장지대 였습니다. 그래서 기대 안하고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 걸까요? 들어갔는데 일하시는 분도 없고 안에서는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들렸지만 아무리 "저기요"를 외쳐도 대답을 안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설마 여기도 장사 안하나? 어쩌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검은 마스크를 쓰시고 팔에는 문신을 하신 건장한 남자분이 들어오시더니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매우 배고픈 상태였고 그 분의 문신보다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쁜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문신과 이미지가 무섭다라고 느낀건 계산할때였지, 처음 들어갈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의 간절함을 알았는지 교동짬뽕은 다행히 장사를 하는 가게 였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았습니다. 일반 중국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짜장 있고 짬뽕 있고 비슷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차돌짬뽕과 짬짜면 그리고 탕수육 작은 사이즈 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식사는 시작 되었습니다.

1. 메뉴 정보

짬뽕 6000원.

백짬뽕 6000원.

짬뽕밥 6000원.

차돌짬뽕 8000원.

순두부짬뽕 7000원.

해물볶음밥 7000원.

곱빼기추가 1000원.

짜장면 5000원.

차돌짜장 7000원.

짬짜면 6000원.

깐쇼새우 15000원.

찹살탕수육 소 10000원 중 15000원 대 20000원.

군만두 5000원.

이과두주 4000원.

2. 주차정보

주말 밤이라 그런지 건물 뒤편에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차를 이용하셔서 가실 분은 주차 스트레스를 크게 안 받으실 수 있습니다. 평일은 모르지만 아무튼 주말에는 평온 했습니다.

3. 맛 정보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차돌짬빵은 실파와 차돌의 조합이 매우 좋았고 국물 또한 너무 진하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알맞은 맛이였습니다. 얼큰함과 칼칼함 모든 면에서 균형을 잘 맞춘듯 했습니다. 그리고 탕수육도 찹살이라 그런지 아주 쫄깃쫄깃하고 거북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찍먹 스타일인데, 그냥 부먹으로 주셔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앞으로 부먹도 괜찮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4. 추가 정보

공기밥이 공짜 입니다. 차돌짬뽕 드시고 밥 말아 먹는걸 추천 합니다.

5. 사진 정보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얼마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핵심만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먹은 음식 메뉴 그리고 공짜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