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유척 :: 사용 용도 및 드라마 속 의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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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8. 18:20

검사내전 유척 :: 사용 용도 및 드라마 속 의미 예상

안녕하세요, 독자여러분 gapsoo life blog의 gapsoo 입니다. 여러분 jtbc 에서 하는 보좌관이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보좌관 드라마 재밌습니다. 시즌 1 뿐만 아니라 시즌 2 도 엄청 재밌습니다. 권력과 정의를 다룬 정치 드라마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좋아할 만한 꿀 드라마 였습니다. 아쉽게도 보좌관이 지난주에 마지막 방송으로 끝나고 12월 16일 월요일 부터 jtbc에서는 검사내전 이라는 또 다른 검사 드라마를 방송 합니다. "처음에는 재미없겠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1화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검사내전 2화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꿀잼이였습니다. 보좌관과는 또 다른 결이 있는 재밌는 드라마 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검사내전 2화에서 왜인지 모르게 중요한 포인트 물건이 될 것만 같은 유척이란 물건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유척이 드라마 속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 할지도 한번 예상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사내전 유척.

검사내전 2화 유척의 뜻.

검사내전 :: 새로운 jtbc 월화 드라마.

유척이란 물건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검사내전에 대해서 살짝 언급만 하고 어느 부분에 유척이 나오는지 적어보겠습니다. 검사내전은 JTBC에서 보좌관 종영 후 새롭게 선보이는 월,화 저녁 9시 30분 드라마 입니다. 우리가 흔히 미디어 속에서 보는 화려한 법조인 검사가 아닌 지방도시 진영이란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소소하고 사연있는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검사 드라마 입니다.

주요 스토리는 평온하기만 한 진영지청 형사 2부에 서울지검 스타 검사 정려원(차명주 역)이 발령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검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검사내전 유척 출연.

검사내전 2화와 3화 예고편에서 등장한 유척은 극중 이선균이 보통 이상의 검사 또는 정려원이 이선균을 다시 보게 되는 그런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이선균이 등 긁을때나 사용하는 유척은 검사내전 극중에서 연수원 시절 교수님이 자신의 애제자에게만 몰래 주는 물건으로 나옵니다. 보통 연수원 수석을 한 인물이 받을 거라 예상 했고 정려원이 바로 수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려원이 아닌 이선균이 받은 걸로 나오면서 뭔가 정려원이 이선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해 주는 물건이지 않나? 조심스래 예상해봅니다.

검사내전 3화 예고편에서 유척에 대해서 아주 잠깐 언급되는 장면 입니다. 맥주 병따는 도구로 사용되는 걸 본 부장검사 이성재(조민호 역)가 지인으로 부터 유척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장면 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의 궁금증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 분들이 유척이 도대체 뭐야? 라는 생각을 하셨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유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척 뜻.

유척은 조선시대에 암행어사의 필수품 중 하나였습니다. 임금이 암행어사를 임명 할때 총 4개의 물품을 하사 하였습니다.

하사한 4개의 물품은 어사 발령장, 복무수칙, 마패,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유척이란 도구 였습니다. 그렇다면 유척의 정확한 뜻과 사용용도 그리고 숨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유척은 한자 그대로 "놋쇠로 만든 자" 라는 뜻 입니다. 유척에는 조선을 대표하는 5개의 척도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조 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는 악기 제조하는데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황종척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곡식의 양을 측정하는 영조척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포목의 길이를 측정하는 포백척이 있습니다. 여기서 포목은 한마디로 원단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네 번째는 제사 관련 물품을 만들때 사용되는 예기척 입니다.

마지막으로 토지의 길이를 측정하는 주척 입니다.

그럼 이 다섯가지 측정 기능이 들어 있는 놋쇠의 자 유척이 왜 암행어사가 하사 받는 4가지 물품 중 하나였을까요? 아래에 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암행어사의 유척.

암행어사가 유척을 하사 받은 이유는 바로 공정함을 위함 이였습니다. 농경사회였던 조선시대는 화폐가 발달하게 되는 상업사회보다 물건 즉 돈이 아닌 쌀이나 포목 등 물건으로 세금을 내거나 거래를 하는 사회 였습니다. 이때 탐관오리 등 나쁜 놈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측정치를 가지고 힘 없고 불쌍한 서민들에게 세금을 받을때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유척이 필요했던 겁니다. 암행어사 출두해서 그리고 어떤 사건을 측정할 때 필요했던 중요한 물건이였던겁니다. 마패가 암행어사를 증명하는 표식이였다면 유척이야말로 임금을 대신하여 백성들을 살피는 암행어사의 공정함을 위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물품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유척은 검사내전에서 어떠한 의미를 안고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검사내전 속 유척.

위에서 얘기한 검사내전 속에서 유척의 의미를 조금더 나눠서 제 생각을 작성 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한마디로 뇌피셜이니 그냥 흘려 들으셔도 무방합니다. 제 생각에 검사내전 2화에 잠깐 나오고 3화 예고편에서 나온 유척은 크게 2가지의 기능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 번째는 정려원이 이선균을 다시 보게끔 만드는 물건 입니다. 아무나 받을 수 없고 교수님의 아끼는 제자에게만 준다는 물건이 이선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려원이 이선균에게 가지고 있던 어떠한 검사로서의 편견을 사라지게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도 비슷합니다. 정려원이 유척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선균은 받은 이유는 법조인으로서 자질과 성품이 좋기 때문에 받지 않았을까 예상 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계기로 대학시절 꼬여있던 서로의 오해가 풀리는 사건의 발단으로서 중요한 물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 해봅니다.